입사 6개월 차 회고 (feat. 기술부채)
회사에 처음 들어온 지 반 년 정도가 지났다. 그동안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위해 끊임없이 이슈를 해결해왔다. 기능개발업무가 생기면 최선을 다했다. 그 과정에서 배울점도 많았다. 기획부터 디자인과 API를 거쳐 클라이언트까지, 그리고 돌아오는 소중한 CS까지도… 진행되는 일련의 과정들이 너무 재밌고, 뿌듯했다. 이런 과정들을 통해 프로젝트에 애정도 상당했다. 업무가 없을 때는 가시적인 이슈를 스스로 찾고 개선했다. 이슈티켓의 5할은 내가 발행했을 정도이다. 그런데, 지나고보니 기술부채가 잔뜩 쌓였다. nextjs, manifest 등 버전 최신화, cf도입, axios로직개선 등 무수한 레거시 코드들.. 상환해야할 기술부채가 많지만, 상환할 능력이 부족했다기 보다 기획진을 설득할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상당수의 기술부채가 설득실패로 팔로업이 끊기곤 한다. 기획진은 끊임없는 인풋과 데드라인 속에서 우선순위를 산정한다. 그래서 필요에 의해 작업하는 것이 너무나도 이해가 된다. 문제…